금기의 문제설정: 구조와 탈구조의 경계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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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2-25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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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렇듯 문명보다는 자연에 친숙해 보인다. 그리고 그 자연은 문명세계로 편입되어야만 질서 지울 때만 의미를 갖는다. 그의 마음은 항상 어린 시절 추억이 서려있는 브라질 리오의 `말리우스`라는 원시림에 있으며, 그나마 종묘공원 옆에 숲과 호수가 있는 집을 구해 살 수 있다는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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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의 문제설정: 구조와 탈구조의 경계를 넘어에 대한 글입니다.
설명
금기의 문제설정: 구조와 탈구조의 경계를 넘어
다. 그러나 그녀가 접하는 자연은 단지 대상으로서 자연일 뿐, 그건 다시 문명 속에 재배치되어 전시되어야 할 것들이다. 언니의 생일날마다 보내오는 화석처럼. 그로부터 그는 자연으로부터 문명을 이탈시키는 코드를 부여받는다. 그가 현재 돌을 깍아 대리석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지만, 그 또한 아버지의 강압에 의해 만들어진 일일뿐이다. 건축 설계사라는 그의 직업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철저히 자연으로부터 벗어난 문명을 일구는 역할을 한다. 사현의 남편 윤준일(송영창 분)은 건축 설계사다. 금속성으로 깔끔하게 장식된 그의 집안처럼 모든 것은 가지런히 정리(整理) 되어야 하고, 그런 문법체계를 가질 때에만 그는 현실의 권력과 권위의 상징으로서 존재할 수 있다 허약한 그의 육체는 그런 구조와 질서 하에서 보전되며, 그로부터 그는 모든 욕망을 통제할 수 있는 모든 권력을 부여받게 된다 그의 친구이자 설계사무소의 인테리어 유진이 사현의 남편보다 더 문명적인 인공의 현실, 자연의 논리에 배치되는 행위에 대해 억제와 조절을…(sk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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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이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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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의 문제설정: 구조와 탈구조의 경계를 넘어에 대한 글입니다. 모든 것은 가공되어 처리되어야만 하고, 인공적으로 조화되어야만 한다. 원래 둘째로 태어났던 그는 아버지의 무관심 속에 자랐지만, 형의 죽음으로 인해 아버지의 대물림의 전통을 이어받게 되고 그에 따라 철저히 통제되고 억제되는 생활을 한다.정사이재용 , 금기의 문제설정: 구조와 탈구조의 경계를 넘어공학기술레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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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대립적인 캐릭터 이 우인(이정재 분). 그는 불행한 과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자연사 박물관에서 일하고 있는 사현의 동생 자현(김민 분)은 화석을 모으는 일을 하고 있다 어쩌면 그녀는 전체적인 이야기의 맥락 상 자연과 가장 친숙한 위치에 놓여 있는지 모른다. 그렇기에 그녀에게 있어 자연은 단지 문명 이전의 혼동상태에 불과할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