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척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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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2-0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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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난리를 피해, 강화(江華)에서 배를 타고 나주로 피난 나왔습니다. 우리 집은 빈한해서 응하지 않을 것이 분명해.”
“ 네가 굳이 원한다면 내 한번 청혼을 해보긴 하겠다만 성패는 하늘에 달렸느니라.”
이튿날이었다. 그녀는 단호히 말했다. 표형(表兄) 되시는 정상사에게 혼사를 부탁하기 위해서였사옵니다.최척전에대하여 , 최척전에 대하여기타레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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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척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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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 제가 집을 버리고 피난을 나와 외롭고 위태로워도 의탁할 곳이 없잖아요, 다만 딸 하나밖에 없으니 부잣집으로 출가시키기를 원해요. 가난한 집의 아들은 비록 그 마음이 아무리 어질다 하더라도 원치 않아요.”
그날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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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낭자께서는 서울 숭례문(崇禮門) 밖 청波動(靑坡洞)에서 살고 있었어요. 아버지이신 이경신(李景新) 어른은 일찍 돌아가셔 어머니 심씨(沈氏) 홀로 딸을 데리고 살고 있답니다. 정상사는 최공을 보낸 다음 안으로 들어가 심씨(沈氏)와 상의했다. 올 가을에 거기서 다시 여기 정씨 댁으로 옮겨왔답니다. 이름은 옥영(玉英)이라 하옵는데 오늘 낮 창 너머로 시를 던져준 사람이 바로 저의 낭자이옵니다. 그것은 한 과년한 딸을 두었기 때문이랍니다. 아들의 혼사 이야기를 꺼냈다. 옥영은 어머니와 함께 잠자리에 들어 최척의 말을 할까 망설이며 눈치를 살폈다. 최공은 정상사를 찾아갔다. 최척은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소식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아버지는
“그들은 화족(華族)이니까 반드시 부자가 아니면 혼인하러 들지 않을 것이다. 그러자 정상사는 “나에게 표매(表妹)가 와 있긴 있다네. 서울에서 난을 피해 내 집에 와있네. 그 딸은 재색과 행실이 아주 뛰어나 내가 신랑감을 널리 구해서 있는 중일세. 자네 아들의 재주가 뛰어나고 또한 준수하니 신랑감으로는 적합하다고 생각되나. 집안이 가난한 것이 한일세 그려. 그러나 한번 누이와 상의해 가부간에 알려줌세. ”
최공이 돌아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최척전에 대한 글입니다. 옥영이 눈물을 흘리니 어머니가 알고, “ 너는 무슨 생각을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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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척전에 대한 글입니다. ”
최척은 아버지를 뵙고 청혼을 해보도록 간청했다.
